2차 미-북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차를 타고 중국 접경지역인 동당역으로 이동해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 출국 때에도 성대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동당역으로 이동하기 전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55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1일에는 베트남 고위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탄 기차는 중국을 관통해 귀국합니다. 베트남 동당역에서 평양까지는 약 66시간이 걸립니다.
김 위원장이 일행이 귀국길에 중국 내 다른 도시를 들를지, 아니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