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도록 만드는 과제에서 조금 진전을 이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So we made some progress but not nearly as much as we would have hoped.”
폼페오 장관은 지난 18일 기독교 계열인 보트 라디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지난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에,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북한 문제는 이제 수 십 년이 지난 오랜 투쟁이었다며, 1년 조금 넘게 이 일을 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We’ve got them to stop firing missiles. We’ve had them to stop engaging in nuclear tests. We’ve got some of our hostages home, but now the task of getting North Korea to denuclearize.”
폼페오 장관은 그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켰고, 북한이 핵 실험에 관여하는 것을 막았으며, 인질 일부를 고국으로 돌아오도록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이 비핵화를 하도록 만드는 과제를 갖고 있다며, 여기서 조금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국가 안보의 긴요한 목표를 달성할 결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We are determined to achieve the global national security imperative of getting North Korea to denuclearize.”
한편, 중동을 방문 중인 폼페오 장관은 20일 쿠웨이트에서 미-쿠웨이트 전략 대화를 가졌습니다.
두 나라는 전략 대화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보리의 북한 관련 결의들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