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교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불가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역대 교황 중 불가리아를 방문한 것은 2002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불가리아는 유럽의 최빈국이며 반이민 정서가 높은 나라입니다.
전체 인구 약 710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1% 미만이며, 정교회 국가 가운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꼽힙니다.
교황은 7일에는 북마케도니아를 방문합니다.
그리스와의 국명 분쟁을 겪었던 북마케도니아에 교황이 방문하는 건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 해체 이후 처음입니다.
교황은 7일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를 주제로 청년들을 만날 예정이다.
북마케도니아 역시 가톨릭 인구는 0.5%도 되지 않지만 ‘콜카타의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가 태어난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