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함정 2척이 오늘(6일) 또다시 남중국해 분쟁 해역을 항해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해군 미사일유도 구축함 정훈함과 프레블함이 이날 스프래틀리 군도 존슨 암초와 게이븐 암초 인근 12해리 이내 해역을 항해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7함대 사령부 글레이 도스 대변인은 이번 항해가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도전하고 국제법이 보장한 공해 통과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내 많은 해역을 영해로 선언해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스프래틀리 군도 내 몇몇 무인도와 암초에 군사기지를 건설했습니다.
이에 미 해군과 동맹국 해군은 중국이 장악한 곳 주변을 항해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자국 해군이 오늘(6일) 남중국해에서 항해하는 미 해군 함정에 접근해 해당 해역을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도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