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4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각각 만날 예정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거리 핵전력조약(INF)과 이란 위기, 베네수엘라 사태 등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이언 후크 미 국무부 이란문제 특별대표는 어제(13일) 폼페오 장관이 특히 이란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후크 특별대표는 폼페오 장관이 점증하는 이란의 위협에 대한 정보를 현지 관계자들과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협 대신 대화를 택할 것을 이란에 촉구했습니다.
후크 특별대표는 또 폼페오 장관이 최근 UAE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