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 ‘북한 발사체’ 미-한 공조 치하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1일 미·한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 발사체에 대한 대응에서 미국과 한국의 공조가 빛났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주한미군과 한국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연 오찬간담회에서, 발사체 국면에서 양국이 “한 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 모멘텀(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유엔은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데 이어, 9일에는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한국군 당국은 이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신뢰 위반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고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21일) 청와대 오찬에는 미군 측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흐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8군 작전부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미국과 한국)는 함께 할수록 더 강력해진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동맹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군에서는 정경두 국방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