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의 모든 위협 제거에 초점”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모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제재 위반이지만 현재로선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위협을 전부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Our focus here at the State Department is on eliminating the threat entirely. I think the President and Secretary have worked diligently to try to present an option to KJU and his leadership for brighter future for North Koreans.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오 국무장관은 김정은과 지도부에 북한인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을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했는데 국무부도 같은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북한 대량살상무기 전체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I would refer you back to my comments from yesterday that the entirety of WMD program that North Korea possesses is in violation of UN sanctions… We remain focused on diplomacy.

전날 얘기한대로 북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를 유엔 제재 위반으로 보고 있지만, 국무부는 국방부 결론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외교 해법을 추구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지만 북한이 제재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There is a path out of these economic sanctions. They do remain, of course, and they will remain in effect but they are not forever… We welcome KJU and his leadership to see the future that we believe is possible for his people.

현행 제재는 그대로 적용되지만 영원한 것이 아니며, 북한이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미국이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에 가능하다고 믿는 미래를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측 실무급 사이의 대화 일정이 잡혔느냐는 질문에는 현 단계에서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I think the talks and communications are ongoing, and that’s how he described it to me.

다만 양측 간 대화와 소통은 끊기지 않았으며, 비건 대표도 자신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