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등 주요국가 안보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연례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오늘(3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했습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갈등을 비롯한 역내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직무대행과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보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경두 국방장관, 일본에선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중국에선 웨이펑허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한국, 일본과 3자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섀너핸 대행은 내일(1일) 본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미국의 비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오늘(31일)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야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