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군사위원장 “강력한 군사 역량으로 북한 위협 억지해야”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10일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미국 하원의 애덤 스미스 군사위원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북 제재를 주장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또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강한 연대를 유지하고, 위협에 대응할 군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북한을 미국의 적대국 중 하나로 지목하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10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보유한 채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스미스 위원장] “He would love to be able to keep his nuke weapons and be let back to the good grace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o that they can get out from the economic sanctions. We should definitely continue with sanctioning them.”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한 채 국제사회의 일원이 돼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런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맹국들과의 연대와 강한 군사력으로 북한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해선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미스 위원장] “That’s why having a strong force in South Korea, having strong allies in the region and making sure we have the military capability to meet that threat. That’s the most important message we can send to North Korea.”

분명한 대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한국에 강력한 미군이 주둔하고, 역내 강한 동맹국들이 있어야 하는 이유라는 설명입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또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날이 온다면 북한 정권은 더 이상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스미스 위원장] “Whatever harm they think they can cause, if they cause it, we have allies. You will cease to exist. That is the deterrent we ought to use on North Korea.”

그러나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과의 대화를 지지한다며, 대화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보유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분명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