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한 미 대사관 차량 돌진 확인…무단침입·부상자 없어”

서울 주한미국대사관

미국 정부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을 확인하고, 무단 침입이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6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지 시각 25일 오후 5시48분 한 차량이 서울의 미 대사관 바깥 문을 들이받았음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can confirm that a motor vehicle hit and damaged an external gate at the U.S. Embassy in Seoul on June 25 at 5:48 p.m. KST (4:48 a.m. / EDT).”

이어 허가 받지 않은 어떤 개인도 대사관 시설에 접근하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에 미국 시민이 연루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No unauthorized individuals gained access to embassy facilities. There were no U.S. citizens involved in this incident and there were no injuries. Embassy operations were not affected.”

대변인실 관계자는 또 이번 사건으로 대사관 업무가 영향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으로 한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이 남성이 운전한 차량은 미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 멈췄으며, 현장에 있던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습니다.

당시 차량 트렁크에는 부탄가스 한 상자가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