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난민을 태우고 공해를 떠돌던 독일 비정부기구의 난민구조선이 29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항에 입항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입항 금지 명령을 어긴 혐의로 난민구조선 ‘시워치 3호’의 독일인 선장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배는 지난 12일 리비아 연안에서 표류하던 난민 53명을 구조한 뒤 이탈리아 영해 진입 불허로 공해를 떠돌았습니다. 몰타도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이 중 13명의 난민은 건강 이상 등의 이유로 먼저 이탈리아 입국이 허용됐지만, 나머지 40명은 여전히 배에 머물렀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오사카 G20정상회의에서 일부 유럽 국가들이 난민들을 받아들일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