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무장관 회동 "내년 봄 시진핑 방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20일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NHK 방송은 이날 고노다로 외무상이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내년 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과 일본은 미래가 밝으며, 중-일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노다로 외무상도 시진핑 주석의 성공적인 일본 방문과 더불어 일-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내 반중국 시위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가 해결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경화 한국 외무장관도 이날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중 관계 강화와 한-일 갈등,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제 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20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원래 해마다 개최되야 하지만 외교 갈등이 빚어지면서 지난 2016년 8월 도쿄 회의를 끝으로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