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일부터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예고한 대로 1일, 총 1천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추가 관세 품목에는 의류와 신발, 스포츠용품 등이 포함되며 이로써 중국에서 수입되는 소비재 품목의 2/3 이상이 높은 관세를 적용 받게 됐습니다.
앞서 미국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약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은 오는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연말 미국인의 쇼핑 시즌을 고려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월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높은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이 1년 이상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9월 중에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