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오스트리아-벨기에 "대터키 무기 금수 지지"

14일 터키 접경 마을 악카칼레에서 터키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벨기에가 오늘(14일) 터키에 대한 유럽연합 EU 차원의 무기 판매 금지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인 터키에 무기를 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셉 보렐 스페인 외무부 장관은 터키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을 지지한다면서, 시리아 내 터키군 공세를 막기 위해 모든 압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는 테러 통로를 없애고 안전지대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쿠르드 반군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터키에 약 5천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무기를 팔았습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스페인과 영국, 독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터키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한 이탈리아는 대터키 무기 금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