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반군과 시리아 정부가 터키군의 공세에 맞서기로 합의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오늘(14일) 터키 접경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정부군이 터키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에서 20km 정도 떨어진 탈탐르에 진입했고, 주민들이 군인들을 환영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앞서 쿠르드 반군 측은 성명을 내고 시리아 정부가 터키와의 전체 국경 지대를 따라 군대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어제(13일)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터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시리아 주권과 국경을 지킬 의무가 있는 시리아 정부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키는 최근 테러 통로를 없애고 안전지대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시리아민주군(SDF)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쿠르드 반군은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 무장단체 IS 격퇴전을 도왔지만, 터키는 이들을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시리아 북부에 있던 미군 1천 명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시리아 북부에서 진행 중인 전투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