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담당 국무·국방부 관리들 상원 청문회 출석...미-북 협상 현황 관심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9월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미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국제사이버안보정책 소위원회가 16일 ‘인도태평양 전략’을 주제로 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회에는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글로리아 스틸 국제개발처(USAID) 아시아 담당 부처장 대행이 출석합니다.

이번 청문회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담은 ‘아시아 안심법’ 또는 ‘아리아법’의 이행과 인도태평양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입니다.

스틸웰 차관보와 슈라이버 차관보가 동시에 출석하고, 스웨덴 미-북 실무 협상 결렬 이후 처음 열리는 의회 청문회인 만큼, 미-북 비핵화 협상 현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웨덴 실무 협상 결렬의 원인과 양측 간 논의 내용, 이에 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 부분도 집중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한-일 관계 등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홍콩 사태 등 역내 현안들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올해 초 제정된 ‘아리아법’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장기 전략과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이 법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청문회는 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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