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의 사방문은 미국이 이란과의 외교적 긴장 속에 사우디에 군병력을 증강하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사우디 현지 언론은 에스퍼 장관의 방문 이유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사우디 방문에 앞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해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만난 뒤 미군기지를 둘러봤습니다. 또 북동부 지역에 미군 일부를 주둔시키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1일 사우디에 미군병력 3천명과 무기등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14일 사우디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란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