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터키, 공격 멈춰야"...터키 "쿠르드군 완전 철수 안해"

24일 러시아 군인들이 시리아 북부 카미실리에서 순찰하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군은 27일 터키가 시리아 북부지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 민주군(YPG)은 이날 성명을 통해 터키 국경에서 30km 이상 철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터키는 지난 9일 시리아 북부지역을 장악한 쿠르드군을 안전지대 밖으로 몰아내기 위한 침공에 나섰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을 이 지역에서 철수 시킨다고 발표하고 미국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이뤄졌습니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3일부터 6일동안 쿠르드군이 터키가 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는 것에 합의하고 공동순찰을 펼쳤습니다.

한편 터키는 28일 쿠르드군이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