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최근 중국산 곡물, 특히 쌀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식량이 대거 유입돼 과거 ‘고난의 행군’ 때와 같은 대규모 기아 사태가 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7월부터 3개월 연속 중국으로부터 1천만 달러가 넘는 곡물을 수입했습니다.
국제무역센터(ITC)가 최근 공개한 9월의 북-중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곡물 수입액은 1천62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46만 달러와 비교해 300% 이상, 2017년의 168만 달러에 비해서도 900% 가까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9월 한 달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에서 곡물은 플라스틱 제품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부터 중국으로부터 곡물 수입을 크게 늘렸는데, 7월에는 1천941만 달러 8월에는 1천502만 달러어치의 곡물을 중국으로부터 들여갔습니다.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한 곡물은 쌀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7월 한 달 중국으로부터 1천941만 달러어치 곡물을 수입했는데 이 중 쌀이 1천752만 달러, 옥수수가 185만 달러를 차지했었습니다.
지난 가을 북한의 수확량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도, 주민들이 심각한 기아를 겪지 않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식량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권태진 /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옆에 중국이라는 우방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직접적으로 식량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과거 ‘고난의 행군’ 때와 같은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대북 식량 지원 외에도, 북중 국경 지대에서 식량 밀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무역센터 자료는 지난 3개월간 북한이 중국에서 들여간 식량이 수입인지 무상 지원인지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북한이 7월부터 3개월 연속 중국으로부터 1천만 달러가 넘는 곡물을 수입했습니다.
국제무역센터(ITC)가 최근 공개한 9월의 북-중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곡물 수입액은 1천62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46만 달러와 비교해 300% 이상, 2017년의 168만 달러에 비해서도 900% 가까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9월 한 달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에서 곡물은 플라스틱 제품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부터 중국으로부터 곡물 수입을 크게 늘렸는데, 7월에는 1천941만 달러 8월에는 1천502만 달러어치의 곡물을 중국으로부터 들여갔습니다.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한 곡물은 쌀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7월 한 달 중국으로부터 1천941만 달러어치 곡물을 수입했는데 이 중 쌀이 1천752만 달러, 옥수수가 185만 달러를 차지했었습니다.
지난 가을 북한의 수확량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도, 주민들이 심각한 기아를 겪지 않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식량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권태진 /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옆에 중국이라는 우방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직접적으로 식량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과거 ‘고난의 행군’ 때와 같은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대북 식량 지원 외에도, 북중 국경 지대에서 식량 밀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무역센터 자료는 지난 3개월간 북한이 중국에서 들여간 식량이 수입인지 무상 지원인지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