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지소미아’ 유지 촉구…한일 정보공유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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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일본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두 나라가 최근 지소미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 것을 환영한다며, 미한일 3자 협력과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일본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두 나라가 최근 지소미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 것을 환영한다며, 미한일 3자 협력과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미국은 완전히 지지한다며, 이는 한일 양자 군사 관계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미한일 3자 조율 역량을 향상시키는 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는 최근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에 따라 필수적인 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을 알고 있다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계속 일하는 가운데, 이 같은 정보 공유는 동맹국들 사이에서 지소미아의 중요한 가치를 추가적으로 입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소미아를 통해 일본 측에 정보공유를 요청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월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시 일본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이 같은 중요한 협력을 한일 관계의 긍정적 발전으로서 환영한다면서 미국은 일본과 한국이 그들의 이견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은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고, 두 동맹국의 대화를 촉진시킬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일본 한국이 결속과 우정을 다지며 함께 일할 때 우리 모두는 더 강해지고, 동북아시아는 더 안전해진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