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독일 방문, 현대적 위협 맞선 동맹 협력 촉구

8일 베를린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8일 서방 국가들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에서 행한 연설에서 전통적인 서방 국가들이 현대적인 위협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방위비 분담과 관세 문제 등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공산주의가 끝난 뒤 "자유 사회가 번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서방이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공산당이 과거 동독 정권이 자국민을 탄압하기 위한 전술과 방법을 사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7일 베를린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나라가 이란의 핵 개발을 거부하고 이란에 대한 압력을 증대할 진지한 조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