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불법 조업' 북한 어선 3척 나포

러시아 국경수비대 경비정이 연안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해양경비대가 연해주에서 북한 어선과 선원들을 나포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주말 연해주 국경경비대가 불법 게 잡이 혐의로 북한 선박 3척과 선원 18명을 나포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FSB는 이 과정에서 어로 장비와 게 약 1천 600 마리를 압수했으며, 게는 다시 바다로 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배타적경제수역 안에서 북한 선원 6명을 구조해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고 FSB는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연해주와 동해상 배타적경제수역 내 북한 어선들의 불법 어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일에는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양경비대가 북한 어선에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