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에 항의하는 총파업이 오늘(6일)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5일) 프랑스 수도 파리와 몇몇 도시에서는 8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파업에 따라 많은 교통수단이 멈춰서고 병원과 기타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으며 학교 수업까지 취소됐습니다.
이날 항의 시위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상점을 약탈하거나 불을 지르고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복잡한 연금 체계를 단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은 지난 2017년에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의 중요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연금 개편안이 일을 더 하고 연금을 적게 받게 하는 방안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과거에도 연금 개편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강한 반대에 직면해 실패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