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들이 속속 평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NHK 방송이 6일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관계자는 북한 고려 항공이 이달 들어 평양 행 항공편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려항공이 9일부터 이달 하순까지 평일에 매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려항공은 평양 행 정기편을 일주일에 두 차례 운항합니다. 9일부터 항공편을 추가해 운항 횟수를 주 10회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러시아 현지 당국은 항공편 증가와 관련해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위해 이들을 돌려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22일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의 달러벌이를 막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했습니다. 북한 노동자 송환 이행 시한은 올해 12월 22일까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