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어제(19일)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정치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양국 공동 관심사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가급적 빨리 대화를 재개해 신뢰를 쌓고 이견을 해소할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 상원은 어제(19일) 본회의를 열고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승인했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지난해 8월부터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 활동했으며, 지난 10월 말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앞으로도 대북특별대표직을 유지하고, 미-북 협상에 계속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