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주자들이 참여한 TV 토론회가 어제(1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여섯 번째 TV 토론회이자, 올해 마지막 토론회였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에이미 클로부처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밴드 시장, 억만장자 활동가 톰 스타이어 씨, 그리고 사업가 앤드루 양 씨 등 모두 7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전국위원회가 요구한 토론회 참석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남아 있는 후보는 모두 15명입니다.
어제(19일)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 건강보험 문제, 총기 규제 문제 등 현안을 두고 다시 격론을 펼쳤습니다.
후보들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탄핵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후보들은 또 국가건강보험 체계 추진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현재 민주당 경선 주자들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이 집계한 전국 지지율 평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7%로 1위이고, 샌더스 상원의원 17%, 그리고 워런 상원 의원이 16%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밖에 부티지지 시장은 1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최근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