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북한을 사랑하는 성직자들', LNKM의 대북 제재 면제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안보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단체의 요청을 승인하는 서한과 함께 면제 대상 물품의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LNKM은 북한 라선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물품 반입 제재 면제를 요청해 승인 받은 뒤 지난 10월까지 작업을 이어 갔습니다.
LNKM은 지난 9일 대북제재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물품의 반입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차질이 생겼다며 면제를 6개월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제재 면제 연장으로 LNKM은 지하수 관정을 위한 철 구조물과 철제 기구, 침수 펌프 등의 물품을 내년 6월까지 북한으로 반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