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일 한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며 10가지 새해 결심을 소개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굳건한 미-한 동맹 계속 이어가기’,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리기’, ‘DMZ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걷기’ 등을 새해 해야 할 일들로 꼽았습니다.
또 거제도와 ‘기적의 배’가 도착했던 장소를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기적의 배’는 1950년 12월 미군의 흥남 철수작전 당시 피난민 1만4천 명을 태운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를 말합니다.
해리스 대사는 ‘필립 하비브 탄생 100주년 기념하기’도 꼽았는데, 하비브 씨는 1970년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내며 지금의 대사관저를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에 따라 지었습니다. 미 대사관저는 그의 이름을 따 ‘하비브 하우스’로 불립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밖에 ‘잡채 만드는 법 배우기’, ‘맛있는 한국 야구장 간식 맛보기’, ‘광장시장의 길거리 음식 맛보기’, ‘아직 가보지 못한 충청북도 방문’ 등 한국을 체험하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