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솔레이마니, 수년 전에 제거됐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3일) 쿠드스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의 죽음과 관련해 "그(솔레이마니)는 수년 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휴양지에서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오랜 기간에 걸쳐 수천 명의 미국인을 죽이거나 중상을 입혔고, 더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솔레이마니)는 이란에서 발생한 최근 시위에서 죽은 많은 수의 시위대를 포함해 수백만 명의 사망에 직,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결코 그것을 제대로 인정할 수 없을 것이지만, 솔레이마니는 이란 내에서 증오와 공포를 동시에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인들은 이란 지도자들이 외부 세계를 믿게 할 정도로 슬퍼하지는 않는다고"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오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해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방어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과 관련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