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 한국인 근로자 '4월부터 무급휴직' 사전 통보

한국 평택 캠프 험프리의 주한미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행정적 무급휴직 30일 사전 통보를 시작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체결되지 않고 추후 협정의 공백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부재로 인한 잠정적 무급휴직을 지연시키기 위해 자신의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선택사항을 모색했다”며, “무급휴직이 시작되기 전은 물론 무급휴직 기간 동안에도 대안을 계속 알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인 근로자의 부재는 준비태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불행히도 협정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잠정적 무급휴직에 계속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