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가 8일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 외에도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출마했습니다.
이날 정견 발표에서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 내각의 정책을 확실히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며 “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하루라도 빨리 되돌리기 위해 입후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는)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전략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4일 양원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지만 스가 장관은 이미 국회의원 표만으로도 전체에서 과반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