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29일, 지난 7월에 북한 주민 54만 5천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이날 발표한 ‘WFP 신종 코로나 국제 대응 보고서: 9월호’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임신부와 수유모, 탁아소와 소아병동 등의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북한의 유치원과 학교들이 계속 문을 닫고 있는 것이 핵심적인 제약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북한 어린이 음식 섭취의 85%가 공공 기관을 통해 이뤄지는 가운데 학교와 유치원들의 장기간 폐쇄가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WFP는 여름철 홍수와 태풍들이 북한의 주요 작물에 미친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WFP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돕기 위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2천89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이 가운데 540만 달러가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