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0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돕는 13개 기관과 개인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시리아 중앙은행장과 총정보국장, 시리아 관광부, 그리고 사업가인 호드르 타헤르 빈 알리 등을 아사드 정권의 ‘핵심 조력자’로 부르며 제재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아사드 정권의 자국민 탄압을 용이하게 하거나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모든 사람들의 재정을 겨냥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권한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밀라드 제디드 시리아 5군단 사령관이 시리아 휴전을 막는데 관여하고 있다며 제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아사드 정권과 조력자들이 시리아 국민들에 대한 폭력을 멈추고, 유엔 안보리 결의 2254호를 진정으로 이행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부패한 사업가들은 이같은 행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는 막히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