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란 무기금수 제재 해제…미국, 독자제재 방침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부 장관.

이란의 재래식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의 제재가 18일 해제됐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18일부로 무기 이전과 관련 활동을 비롯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모든 제약이 자동으로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또한 이란은 방위를 목적으로 모든 곳에서 아무런 법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한 무기와 장비를 모두 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제재 해제에 따라 이란은 총기나 미사일, 헬리콥터 등을 매매할 수 있게 됐으며, 핵무기 제조와 연관된 무기와 부품, 기술의 수출입 제재는 이란의 핵 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2023년 10월 18일부로 해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편,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이란 무기 금수조치를 포함해 이란 핵 합의로 해제되는 모든 제재를 복원한다며, 유엔 안보리 측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유엔 회원국들이 복원된 제재를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 내 권한으로 제3자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