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군사원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원조를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니아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약속하고 “미국은 우크라니아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을 확고하게 지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노르드스트림 2 송유관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드스트림 송유관은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 송유관을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노르드스트림 2 문제를 언급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3월에 초계정 2척을 포함해 1억2천500만 달러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14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충돌할 때부터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 이상의 군사비를 지원했습니다.

우크라니아와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이후 대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근거로 하는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로이터통신 기사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