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부사령관 "북한 ICBM 발사 결정해도 항상 준비돼 있어"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이 지난달 27일 국방부 브리핑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를 선택하더라도 언제나 이에 맞서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밴허크 사령관] “United States Northern Command and NORAD stand ready to provide our mission capabilities for NORAD that's threat warning and attack assessment for NORTHCOM Ballistic Missile Defense capability, I'm ready 24 7 365 If North Korea decides to launch a ballistic missile. I'm confident in our capabilities, I'm aware of the report that you're talking about, that does not change my posture we continue to be ready to respond should North Korea elect a launch a missile.”

밴허크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우려와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정한다면 하루 24시간과 일주일 동안은 물론 365일 내내 준비돼 있다”고 강조하고, 이어 미국의 역량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밴허크 사령관은 북부사령부(NORTHCOM)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부사령부가 위협 경보와 공격을 평가하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밴허크 사령관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징후가 있다고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이 미국의 태세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허크 사령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선택할 경우 계속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