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구르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식민주의 영향의 침투와 문화와 대륙 사이 간극에 서 있는 난민들에 대한 그의 타협하지 않는 열정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948년 탄자니아 자치령인 잔지바르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현재 영국 켄트대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지금까지 10편의 작품을 출간한 가운데, 그의 대표작 ‘낙원’은 지난 1994년 영국에서 문학 부문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부커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구르나의 소설이 “상투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있으며,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낯선 동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시각을 열어줬다”며 “진실에 대한 그의 헌신과 단순화를 벗어나려는 시도”로 평가했습니다.
안데르 올슨 노벨문학상 위원장은 그가 “탈식민주의 작가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