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12일 화상회의를 열고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외 유럽의 G20 국가 정상들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합니다.
앞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11일 EU 장관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경제사회적 상황은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보렐 대표는 “우리는 탈레반 과도정부를 국제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인도주의 재앙 사태를 막기 위한 조정된 접근법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호 합의한 관여 규칙을 준수하면서 우방들과 함께 항공기를 통한 물자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같은 날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탈레반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아프간 주민들이 집단적인 처벌의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