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채한도 일시 상향안 하원도 통과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 하원의장이 12일 본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과 환담하고 있다.

미 하원이 12일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12월 초까지 4천 800억 달러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이날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9표, 반대 206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법안은 현행 28조4천억 달러 규모인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약 28조9천억 달러로 일시 상향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7일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번 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서명을 거치면,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사태는 면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법안 통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장기적인 부채한도 증액 문제는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오는 12월 시한 마감 때는 민주당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