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5일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접견했습니다.
번스 국장의 방한은 CIA 국장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번스 국장이 이날 접견에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접견에서 문 대통령이 보여준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와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근간"이라며 양국 간의 긴밀한 정보협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국제범죄와 테러, 사이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보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문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복수의 한국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국 국장은 CIA와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