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극영화를 촬영한 러시아 제작팀이 오늘(17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영화감독 클림 쉬펜코와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는 지난 5일 우주 전문 비행사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한 뒤 12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장편 극영화 ‘도전’을 촬영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18’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난 뒤 최종적으로 귀환 캡슐에 의지해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착륙했습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러시아 국영TV는 이들이 캡슐을 타고 지상에 귀환하는 장면을 헬기와 특수 장비 등을 통해 촬영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사흘간 우주 유영에 나섰던 민간인 4명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등 전문 우주인이 아닌 민간인들의 우주 방문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