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밀리에 시험 발사했다는 보도를 18일 부인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번 시험은 정기적인 우주선 시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주선 사용 비용을 낮추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험으로 인류가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데 값싸고 편리한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신문은 지난 16일 중국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목표물을 향해 순항하기 전 저궤도를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목표물에서 약 38km가량 빗나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국이 종종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과소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