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8일 이란이 유럽연합(EU)과 핵협상 예비회담을 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 측 협상단이 브뤼셀에서 EU 측과 만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언론은 현지 의원을 인용, 오는 21일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핵 합의 복원 협상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바라는 종착점은 브뤼셀에서의 중간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복원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오는 21일 이란 측과의 만남은 일정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대표는 비엔나에서의 회담에 대한 이란의 의구심을 어떤 형식으로든 해명할 용의가 있지만, 진지한 대화는 비엔나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보렐 대표는 이란 측이 EU와 다른 협상 당국자들과의 양자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는 구체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시간은 이란의 편이 아니며 협상 테이블로 속히 복귀하는 것이 좋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보렐 대표는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