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개발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독자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취임 후 첫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분수령이 도달했고 이스라엘의 인내심도 그렇다며, 말로는 이란의 원심분리기 작동을 멈출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한계선을 넘어 임계점까지 와 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베네트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또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댄다면 이를 막을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마지드 타크트라반치 유엔 주재 이란대사는 유엔에 이란 공포증이 만연해 있다며 이스라엘은 중동의 유일한 핵무장국으로 수백 개의 핵탄두를 보유하면서 평화 계획을 논의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잠재적으로 핵무기에 사용할 수 있는 금속 우라늄 농축에서 진전을 봤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