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군이 22일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주도인 메켈레 시에 이번주 들어 나흘째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 빌렘 세욤 대변인은 이날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훈련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히고, 이 시설은 테러단체 연결망의 중추 역할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에티오피아 공군이 지난 18일 두 차례 단행한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이 숨지고,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힌 바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이어 20일 메켈레와 인근에 있는 TPLF 무기고를 폭격했습니다.
그 다음날인 21일에도 공습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TPLF 측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에티오피아 정부군과 TPLF 측의 내전은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TPLF에 의해 정부군 기지가 공격받았다고 주장하며 병력을 투입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이후 수천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이 지역에서 "고조되는 폭력을 규탄한다"고 밝히고,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