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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에티오피아 티크라이 반군, 휴전 채택하고 식량지원 허용해야”


세계식량계획 WFP 차량이 티크라이에 진입하지 못하고 검문소에 있다.
세계식량계획 WFP 차량이 티크라이에 진입하지 못하고 검문소에 있다.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2일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무장세력에 대해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휴전 선언을 채택하고 식량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내전 당사자인 ‘티그라이방위군’(TDF)이 아직 휴전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특히 티그라이 외딴 지역에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메시 라자싱엄 유엔 인도주의 담당 사무차장 권한대행은 지난 2주간 현지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40만명 이상이 기아 상태에 있고 180만명은 기아 직전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티그라이의 6백만명 주민 가운데 520만명이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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