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에서 전국적인 '주유소 마비'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란 대통령이 이는 적이 이란에 혼란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27일 국영방송으로 방송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주유소의 전산망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누군가가 이란을 화나게 하고 또 국민들에게 무질서와 혼란을 주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이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라이시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다만,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쯤 석유부 전산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란 전역의 주유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은 27일 보도에서 관리를 인용해 현재 이란 주유소의 80%가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