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쿠데타를 일으킨 수단 군부에 구금자 석방과 과도정부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에서 수단 군부에게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 석방하고 과도정부를 복원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같은 요구에는 국제사회가 함께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과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을 거론하면서 이 기구들은 모두 함께 군부의 정권 장악과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수단 군부에 보내는 메시지는 간단하다면서 이는 수단 국민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민간 주도의 과도 정부가 복구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수단에서 벌어진 일은 엄청난 문제이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수단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수단 군부는 앞서 지난 25일 쿠데타를 일으켜 압달라 함독 총리를 포함한 각료들을 체포하고 과도정부를 해산했습니다.
구금됐던 함독 총리는 곧 풀려났지만,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저항하는 시위대에 대해 군부의 탄압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