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러 기후변화 미온 대처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무리 회견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기후변화와 관련 러시아와 중국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 정상도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직접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5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에 대해 대체적으로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미국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두 완전한 전기연료 기반 자동차로 궁극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5천 550억 달러의 예산을 기후 변화 대응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