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함정, 러시아 반발속 흑해 진입

미 해군 소속 '포터'함과 '마운트 휘트니' 함이 지난 2018년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해군과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상륙 강습함 '마운트 휘트니' 함이 흑해에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마운트 휘트니함이 이 해역에 진입하자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활동에 대해 항의하는 등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흑해 해군은 이 해역에서 두 척의 미군 군함이 지켜보는 가운데 적 목표물을 파괴하고 방공 시스템을 가동하는 훈련을 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운트 휘트니 함은 지난주 흑해에 입항한 '포터' 함에 합류해 이 해역에서 초계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자 흑해에 군함을 파견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가 자국의 국경 근처에서 도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해 왔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에 대한 지원 이후 회원국들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를 참조했습니다.